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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리뷰하고 🍽/카페리뷰

[담양] 비건 빵이 있는 담양 카페 : off the cuff

홍이💕 2022. 7. 29. 13:15

off the cuff

전남 담양군 대전면 추성1로 425-9

📞 0507-1324-1990

⏰ 11시 ~ 21시

( 마지막 주문 : 20시 반)

❣️ 아기의자, 주차장 있어요

@offthecuff_cafe


 담양 드라이브를 갔다가 길을 잘못 들었는데 웬 카페 앞에 차가 정말 많이 늘어서 있는 거예요. 마침 카페를 가려던 참이었어서 바로 들어가 봤어요. 들어가 보니까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비건 베이커리 카페더라고요. 아무 정도도 없이 우연히 들어선 길에서 이런 예쁜 카페를 만나서 너무 좋았어요. 😆

 

오프 더 커프 외관

차가 한가득인것만 보고 크게 기대도 정보도 없이 들어갔는데 안쪽이 꽤 넓었어요. 카페 앞으로 넓게 나무가 심어져 있는 잔디밭이 있었고 한쪽에는 담양답게 대나무 숲도 있었어요. 

 

이 앞에서 사진 찍으면 정말 요즘 인스타 감성 완성! 아닌가요? ㅋㅋ

 

카페 안에 아이들을 데려오신 분들이 많았는데 밖에 나와보니까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카페 앞에 모래 놀이터가 있었어요. 카페 바로 앞은 넓은 잔디밭이 있고 한편에는 이렇게 놀 수 있게 꾸며진 곳도 있으니까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서 같이 놀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오프 더 커프에는 이런 대나무 숲 산책로가 있습니다. 긴 산책로는 아니고 정말 짧은 산책로이긴 하지만 너무 예뻤어요. 산책로 옆으로 대나무들 사이에 조명들이 있어서 조명이 켜지면 해가 진 후에 와도 예쁠 것 같았어요. 

 

산책로 중간에 이런 큰 공간이 있었는데 보자마자 여기서 캠핑하면 진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오프 더 커프 내부

예쁘지만 쓰레기 같던 이 의자... 이 의자 디자인한 사람은 만들고 나서 앉아보긴 했을까...? 그런 생각이 절로 나는 의자였습니다. 어떻게 앉아도 편하지 않은 의자였어요. 앞의 풍경을 바라보며 앉기에도 불편하고 디저트를 먹거나 음료를 마시기에도 너무너무 불편한 의자였어요.

 

이 의자 앞에 이렇게 조경이 되어 있어서 너무 예뻐 보여서 앉았던 건데... 하지만 이 의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편한 의자나 소파도 있으니까 저는 다음에 가면 다른데 앉을 것 같아요!

 

1층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찍었고.. 저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이 나오는데 2층도 사람이 정말 많아서 사진은 저것만...

2층이 정말 넓어서 사람이 많아도 앉을자리가 넉넉했고 의자가 다닥다닥 붙어있지도 않아서 쾌적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넓은 통창으로 보이는 푸릇한 나무들이 정말 예뻐서 시원한 카페에 앉아 향 좋은 커피 마시며 바라보니 정말 힐링이었어요.  

 

오프 더 커프 메뉴

인스타를 보니까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쓰신다고 해요. 그리고 핸드드립 커피도 있었어요.

 

사람이 많아서 품절된 빵도 있었지만...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잔뜩 있었어요!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건강한 빵이라고 하는데 정말 다 맛있어 보이고 먹어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맛있는 베이커리가 있는 카페를 올 걸 알았으면 점심을 적게 먹었을 텐데... 점심을 잔뜩 먹고 간 상태여서 저희는 크림빵 하나만 먹어봤어요. 

 

오프 더 커프 음료

저는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 구지 1g이랑 아메리카노, 코코넛 크림빵을 시켰어요.

안 예쁘게 잘리긴 했지만... 크림빵에는 크림이 잔뜩 들어가 있는데 느끼하거나 하지 않은 정말 맛있는 크림빵이었어요. 크림빵이라고 크림에만 신경 써서 빵은 푸석하고 맛없는 크림빵들도 있는데 여기는 빵도 맛있는 빵이었어요. 겉은 살짝 마른 듯한 느낌이 있었지만 안쪽은 촉촉하고 맛있는 빵이라서 점심을 먹고 온 게 정말 아쉬웠어요. 🥺

그리고 약간 tmi를 뿌리자면 저는 요즘 '진짜 맛있는 커피 마시고 싶다~!!'를 입에 달고 살아요. 근데 제가 막 엄청 예민한 입맛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어디 커피든 잘만 마셔요. 그런데 오프 더 커프를 갔을 때 커피가 맛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와 이거 진짜 내 인생 커피다!! 까지는 아니지만 향이 정말 좋아서 요즘 드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던 마음도 충족되고 다른 커피들도 다 마셔보고 싶은 기대감이 생기는 카페였어요.

 

오프 더 커프 위치

 

외관 사진에 잘 나와있지 않지만 카페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 관리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주차하기도 좋았어요. 


부모님 모시고 담양 나들이 나왔다가 잠깐 들려서 디저트와 커피 마시기 딱 좋은 곳 같았어요.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도 같이 와서 놀 수 있도록 모래 놀이터와 아기 의자가 있는 것도 너무 좋았고요. 

푸릇푸릇 나무 뷰로 힐링하며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담양 나들이 가셨을 때 꼭 한번 들려보세요. 🥰

 

지금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